핀란드의 고등교육 국제화, 영국과 신규 협력관계 수립

RYU Yeon Jeong
2022년 3월 11일
2분 분량

ree — 사진출처: https://valtioneuvosto.fi/en/-/1410845/team-finland-knowledge-verkosto-lisaamaan-suomalaisen-osaamisen-nakyvyytta-ja-vauhdittamaan-vientia

핀란드의 교육 연구기관 핀란드 지식네트워크(Team Finland Knowledge network)*는 8명의 고등교육 및 과학 분야 전문가들을 모스크바, 싱가포르, 워싱턴 그리고 베이징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에 파견하여 연구 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영국을 9번째 국제연구 협력 국가로 지정하였다. 이에 따라, 교육문화부 소속의 비르기따 부오리넨(Birgitta Vuorinen) 고등교육 및 과학정책 연구원은 올해 1월 런던에 있는 핀란드 대사관으로 이직하여 영국 대학기관의 과학 연구 방안을 모니터링하고, 이를 통해 핀란드 대학 및 연구기관의 협력 기회의 가시성을 촉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오리넨 연구원은 해당 협력 연구는 핀란드의 연구, 개발 및 혁신(Reserach, Development and Innovation, 이하 RDI) 운영 활동에 대한 핀란드인의 참여를 높이고 상호 간의 교육 교류를 촉진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 핀란드 지식네트워크(Team Finland Knowledge network): 핀란드 교육문화부가 핀란드의 고등교육 및 과학 연구를 국제지향적으로 만들기 위한 취지로 설립한 기관이다. 핀란드 및 해외 연구자 간의 국제 네트워킹을 촉진하고 전문지식 및 교육 혁신을 공유하며 연구의 질과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현재 핀란드는 11개의 유럽 대학 네트워크에 참여하여 고등교육기관 간의 국제적인 교육 교류 및 협력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부오리넨 연구원에 따르면, 핀란드와 영국의 대학에서 상호 협정을 통한 다양한 연구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이 밖에도, 양국은 RDI의 자금 확대 및 교육의 국제화를 새로운 목표로 설정하였고,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파트너십 구축에 좋은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등교육의 국제화 측면에서 영국은 2030년 목표였던 60만 명의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이미 10년 앞당겨 달성하였으며 이들의 등록금이 영국 대학 재정의 주 수입원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영국 대학교는 현재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새로운 유학생을 모집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 영국은 앞으로 3년간에 걸쳐 3억 3천만 파운드(한화 약 5천319억 원)를 할당하여, 자국 학생들의 해외 유학 및 취업 지원 프로그램인 튜링 프로그램(Turing program)을 통해 이들이 해외 대학 진학 및 교류를 지원할 계획이라 밝혔다. 한편, 핀란드는 2030년까지 교환학생을 포함하여 국제학위를 이수하는 외국인 유학생의 수를 3배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오리넨 연구원은 양국 모두 숙련된 노동력 유입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고학력자를 고용하려는 욕구가 높으며 이 과정에서 필요한 서로 다른 정책 부문의 상호운용성 문제는 중요하게 다뤄질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