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는 학교 간 학력격차를 줄이기 위한 교육지원금 개정을 추진
- RYU Yeon Jeong
- 2022년 3월 18일
- 2분 분량

핀란드 학교 간 학력격차가 심화함에 따라, 학력 수준이 가장 우수한 학교와 가장 낮은 학교는 수학이나 문해력과 같은 주요 과목에서 최대 2년의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교육평등 지원금을 제공하는 등의 대책이 있었으며, 교육문화부는 현재 산발적으로 분산된 지원금 예산들을 하나의 지원금으로 통합하고, 해당 지원금이 필요한 학교들에게 더욱 간편하고 적절하게 배정될 수 있도록 하는 교육문화재정법안 개혁을 추진 중에 있다. 교육문화부의 옌니 누띠넨(Jenni Nuutinen) 교육전문가에 따르면, 교육 수준이 낮고 실업률이 높으며 비핀란드어 구사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의 학교를 지원하는 것이 교육평등지원의 목표라고 하였다. 교육문화재정법안은 2022년 봄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며, 2023년 초에 시행될 예정이다. 헬싱키대학교 소속 벤라 베르넬리우스(Venla Bernelius) 도시지리학 부교수에 따르면, 부유한 중산층들이 낮은 학력 수준을 보여주는 지역에서의 이탈이 가속화됨에 따라 지역 간 불평등과 학교 간 학력격차의 문제는 서로 영향을 미치면서 더욱 심해지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하였다. 한편, 베르넬리우스 부교수는 격차가 심해짐에 따라 교육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학교와 교사의 업무량도 증가하고 있으며, 특정 학교들을 교사들이 기피하기 시작하면서 해당 지역의 교사이직률이 높아지고 교사경쟁력이 낮아질 수 있다고 언급하였다. 헬싱키시는 1999년부터 교육평등을 위한 지원금을 학교에 배포해왔으며, 2021년에는 지원금이 370만 유로(한화 약 50억 원)로 이는 시 당국의 기초교육 예산의 0.7-0.9% 정도를 차지하였다. 해당 지원금을 받은 학교는 자체적으로 지원금을 운용할 권리가 있으며, 대부분 학교는 새로운 교원을 고용하거나 추가 교육을 제공하는 데 사용하였다. 헬싱키에서 이민자 배경을 가진 학생들을 가장 많이 보유한 총원 430명의 삐흘라야마끼(Pihlajamäki) 초등학교는 2021년에 교육평등 지원금으로 시로부터 65,000유로(한화 약 9천만 원)를 할당받았으며, 또미 오야넨(Tomi Ojanen) 교장에 따르면 해당 지원금은 새로운 교사를 고용하고 학생들의 방문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데 사용되었다고 한다. 오야넨 교장은 특히 방문교육이 방과후 박물관이나 과학센터와 같은 다양한 장소에 방문할 금전적 여유가 없는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매우 중요할 수 있음을 강조하였다. 한편 오야넨 교장은 현재의 지원시스템의 기간제 운용에 따른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지원의 어려움을 지적하며, 새로운 교육문화재정법안의 시행을 통한 안정적인 지원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주었다.
핀란드 학생들의 문해력 증진이 필요하다는 설문조사 결과핀란드 언론사인 헬싱키 사노맛(HELSINGIN SANOMAT)이 200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아동·청소... blog.naver.com
원본기사 선정 및 번역 : 한국-핀란드 교육연구센터(OPINKOTI) 이은주 연구원 기사출처: 핀란드 일간지 HELSINGIN SANOMAT , 한국교육정책네트워크 https://www.hs.fi/kotimaa/art-2000008594752.html https://edpolicy.kedi.re.kr/frt/boardView.do?nTbBoardSeq=&strCurMenuId=55&nTbCategorySeq=10068&pageIndex=1&pageCondition=10&nTbBoardArticleSeq=834220&searchTopic=&searchObject=&searchCondition_D=36&searchKeyword_SD=&searchKeyword_ED=&searchCondition_W=6&searchKeyword_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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