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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교육부는 비유럽권 유학생들에게 대학교 등록금 부과가 입학 및 지원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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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는 모든 외국인 학생에게 고등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해왔었으나, 2016년부터 유럽연합(European Union, 이하 EU) 회원국 출신 이외의 유학생을 대상으로 대학교 학사 및 석사 학위 프로그램에 등록금을 부과하였다. 핀란드 교육문화부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비EU 회원국 출신의 유학생들이 핀란드 고등교육기관의 지원 및 입학 여부에 끼치는 요소를 평가한 결과, 등록금 제도 도입은 이들의 유학 결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조사에는 고등교육기관에 재학 중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지 응답도 포함되었다. 2020년에는 핀란드 고등교육기관의 학사 및 석사 학위 프로그램을 취득한 유학생은 5,800명 이상으로 집계되었고, 등록금 제도 도입 이후에도 비EU 회원국 출신 유학생의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한편, 2017년부터 핀란드 고등교육 기관들은 다양한 영어 학위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이에 대한 마케팅 전략을 체계화하여 신규 유학생 유치에 노력을 기울였다. 대학 등록금은 연간 4천유로(한화 약 545만 원)에서 1만 8천유로 (한화 약 2천 5백만 원) 사이이며, 이에 따른 수입으로 핀란드 고등교육기관의 재정적 수입은 증가하여 2019~2020년에만 총 4천 2백만 유로(한화 약 573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한편, 대학 등록금으로 인한 학교 측의 재정적 수입의 상당 부분은 학생 보조금으로 할당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부분의 대학은 신규 유학생 유치와 재정적 수익 추구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하였으며, 유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유형의 장학금 제도를 갖추고 있다. 한편, 대학교에서 제공하는 학생서비스는 비EU 회원국 출신의 유학생에게도 동등하게 적용되며 설문조사 결과 유학생들은 학생서비스 품질에 만족한다고 응답하였다. 한편, 고등교육기관에서 학위 이수 후 외국 유학생의 핀란드 내에서의 취직을 보장하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과제이며 각 고등교육기관, 지역자치단체 및 당국 간의 협력 하에 관련 지원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시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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