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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핀란드 전역의 학교에서 개최되는 학교평화 행사 특징

최종 수정일: 2023년 3월 21일


2022-2023학년도 핀란드 전역의 학교에서 32번째 ‘학교 평화(Koulurauha)’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해당 행사를 주관하는 ‘학교 평화(Koulurauha)’ 프로그램은 학교 공동체의 안녕을 증진하고 안전한 학습환경 조성의 취지로 시작되었으며, 아동복지협회, 경찰위원회, 국립교육위원회 및 핀란드 학부모 협회가 참여하는 공동 프로그램이다. 학생 참여와 협력 및 공동체 정신이 해당 프로그램 운영의 핵심 원칙으로 모든 학생이 소외감 없이 자신의 학교 커뮤니티의 중요한 구성원이라고 느끼며 학교에서 즐겁게 지내는 것이 주된 목표이다. ‘학교 평화(Koulurauha)’ 행사는 학교 평화 선언이라는 식순을 포함하고 있다. 해당 선언은 교사, 학교 평화 프로그램 주최 기관의 실무담당자, 그리고 학생이 공동으로 기획하며 학생은 평화 선언문을 직접 작성하고 행사 당일 낭독한다. 해당 이벤트는 핀란드 전역에 생중계되며 각 학교와 해당 프로그램의 공식 홈페이지의 라이브 스트리밍 링크를 통해 다시보기를 할 수 있다. 각 학교는 자체적으로 학년 초에 학교 평화 행사를 조직할 수 있으며 행사 개최 이외에도 평화 구현의 노력을 지속하기 위해 실무담당자와 학생은 월별 과제를 계획한다. 이 월별 과제는 초·중등학생에 적합하며 요엔수(Joensuu) 지역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의 월별 과제의 경우 ‘모두의 친구로’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해당 주제의 과제는 1) 낮에 가능한 한 많은 반 친구들에게 인사하기, 2) 쉬는 시간에 재미있는 활동을 함께 하자고 친구에게 요청하기, 3) 급우의 학업을 도와주기, 4) 다른 반 학생에게 인사하기, 5) 다른 급우에게 칭찬하기 등의 예가 있다. 올해 8월 17일에 개최되는 요엔수(Joensuu)시의 ‘학교 평화(Koulurauha)’ 행사는 요엔수(Joensuu)시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리며 이번 세부 주제는 ‘모두가 친구가 되는 우정’이다. 민나 켈하(Minna Kelhä) 국립교육위원회의 사무총장에 따르면, 성인과 지역사회는 아동·청소년이 다양한 친구를 사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들의 외로움과 소외감을 예방할 책임이 있다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였다. 만약, 소외된 아동·청소년이 혼자 있는 것이 괜찮다고 하더라도 모든 것이 괜찮을 것이라고만 여기지 말고 어른으로서 적절하게 개입할 필요가 있다고 하였다. 이어 사무총장은 아동·청소년의 외로움은 학교 내 집단괴롭힘과도 연관이 있다고 강조하며 이는 학교 전체 분위기에 쉽게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하였다. 집단괴롭힘을 당할 시, 아동·청소년은 학교 교사와 부모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괴롭힘 및 차별을 해결하는 방법이라고 하였다. 학교 평화(Koulurauha) 행사 진행 후 8월 18일에는 핀란드 학부모회의 밤이 열릴 예정이며 이날 주제는 아동·청소년의 행복과 안녕을 증진하기 위한 가정과 학교 협력 기반의 긍정 교육이다. 학교 및 타 교육기관의 교직원 그리고 학부모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해당 모임은 Zoom 플랫폼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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